절임 없이 초간단 배추물 김치 담그는 법
부모님 연세가 많아서 지금은 이것저것 해달라고 말할 수 없다.ㅋㅋ집밥을 많이 먹어서 이것저것 요리에 도전은 해보지만 나름대로 맛있게 만들지만 엄마의 손맛을 쫓아가지 못하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지난번 김장 마치고 얼타리 더 넣어놓고 시국 진정되면 가져오라고 하셨는데... 뒤떨어져 앉는 시국이라 본가도 뜻대로 못가고.
고구마 많이 먹는 계절에 물김치를 좋아하는 꿀김치 없냐고 자꾸 묻는다.속으로는 엄마에게 단것을 부탁하고 싶지만 결국 집 앞 슈퍼에서 알맹이 배추를 사고 집에 남아 있는 동치미를 이용해 알맹이 있는 배추김치를 담갔다.
장아찌를 하지 않고 그냥 초간단하게 만들었는데 맛은 좋아. 천천히...ㅎㅎㅎㅎㅎㅎㅎㅎㅎ
미니배추1개(670g), 무한조각(900g), 양파1개(330g), 당근1개(120g), 마늘한모금(80g), 생강 40g, 쪽파 7~10대, 홍고추2개, 물3L, 배1개(430g), 사과1개(270g), 배즙120ml, 사과즙120ml, 소금5큰술, 고춧가루5개분은
냉장고에는 시든 배와 젓갈도 좋지 않고 맛도 없는 사과가 선택되지 않아 시들어 가는 것을 갈아서 사용했다.결국 당도는 많이 떨어졌고 배즙이나 사과즙을 사용했다.달고 맛있는 과일을 갈아서 썼으면 좋겠다^^혹은 과일즙을 이용하면 된다.
이렇게 해두면 소금은 알아서 녹으니까 한쪽구석으로 밀어낸다.^^
당근은 길이가 길면 반으로 잘라 위아래 부분에 칼집을 내서 사용하면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홈은 V자형에 조금 칼집을 낸다.
냉동실에서 꺼낸 생강도 그때 같이 갈아주었다.
보통 무와 배추를 김장에 담갔을 때처럼 6시간 이상 담가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지만...절임 과정 없이 만들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쉽고 편리하다.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을 녹이고 너무 짜면 물을 더하면 된다.
처음에 물을 3L 기준으로 간을 맞췄기 때문에 2.5L에서는 짠맛이 약간 강해 500ml 남겨둔 물을 추가로 넣었다.
쪽파를 7-10대분으로 썰어넣고 홍고추도 넣는다.
난방의 계절이기 때문에 집의 온도에 따라 숙성 시간이 달라지므로 가끔씩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절이지 않은 배추와 무에서 수분이 많이 나와 짠맛이 도는 물김치 국물이 묽어져 먹기 편해진다.
소금에 절이지 않고 아주 간단하게 만든 미니 배추물김치는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만들어 먹을 수 있으므로 조금씩 담가 먹으면 좋다.
친정어머니는 과일을 갈아드시지 않고 사과와 배를 듬뿍 넣어 단맛을 더해 주신다.여기에 오렌지 또는 귤을 넣고 그때그때 집에 있는 과일을 넣어 향을 내고 단맛을 더한다.그래서 아이들은 쉽게 구분한다.음 할머니의 물김치는 향기가 나~~
인위적인 단맛을 낸 것이 아니라 과일의 단맛을 이용한 것이므로 더없이 은은한 단맛과 향이 좋은 미니배추 동치미 담그는 방법, 간단하지만 맛있다!!
아주 간단하게 만든 맛있게 배추 동치미를 당분간 맛있게 먹을 거야.성공!